중국의 산업용섬유 수요가 매년 7%씩 성장해 오는 2010년에는 연간 400만톤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오는 9월 1일부터 개최되는 '테크텍스틸 차이나' 전시회 홍보차 방한한 중국 CNITA(부직포 및 산업용섬유협회) 수푸 이사장은 지난달 12일 열린 설명회에서 "중국은 지난해를 산업용 섬유의 해로 지정할 만큼 산업용 섬유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그결과 지난 1988년 연간 5만3000톤 규모였던 중국내 산업용섬유 생산량이 작년말에 245만톤 규모로 커질만큼 연평균 10%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2010년에는 400만톤 규모로 커질것"이라고 말했다.이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은 의료 및 위생용품 관련 부직포로 여성용 생리대의 경우 지난해 260억개가 팔렸으며 특히 사스영향으로 마스크 및 위생복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와함께 가정용 행주와 걸레 등으로 부직포 상품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또 건축용 부직포 소재로 대표적인 방수용 루핑재의 경우 연간 10만톤이 생산되고 있다.이에 그치지 않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35개 스타디움과 50여개의 가건물이 건립될 예정인데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까지 개최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부직포 수요는 급팽창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자동화 시장도 급신장해 이와 관련한 타이어코드지와 에어백용 부직포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며 농업용 방충 차양부직포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한편 중국의 산업용 섬유 수출은 지난 2001년 7억8612만달러(21만2594톤), 2002년 8억6143만8000달러(24만5794톤)으로 금액으로는 9.58%, 물량으로는 15.62%가 각각 신장했다. 수입은 2001년 147만6360달러(52만5301톤), 2002년 155만5360달러(51만1940톤)으로 금액으로 5.35%가 신장한 반면 물량은 2.54% 줄었다.또 2003년 기준 중국의 산업용 섬유 생산량은 농엽용 7만톤, 토목용 7만톤, 건축용 14만톤, 환경용 20만톤, 운송용 26만톤, 일반산업용 20만9000톤, 방호용 9만톤, 의료 및 위생용 28만톤, 고기능성 의류용 8만톤, 포장용 50만톤, 기능성 운동용 4만톤, 기타 52만톤으로 총 245만9000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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