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사태 혼미 이란 수출 중단 장기화두바이 재고 산더미 창고료 폭등 아비규환두바이(대구 재고 소진 5개월 물량 생산 줄여야두바이 합섬직물 시황이 산 넘어 산이다.이라크 사태가 갈수록 꼬이면서 이란용 원단 수출이 장기간 중단된 가운데 바이어들의 언페이드 농간에 가격은 폭락하고 재고 체화로 창고 스페이스가 없어 창고료는 갑절이상 뛰고 있으며 나이지리아에서 온 바이어가 두바이 화폐를 위조한 황당한 사건까지 불거져 자수직물 거래가 끊기는 등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따라서 이란용 블랙원단 수출에 치명타를 입고있는 국내 이 부분 생산 수출업체들은 거래가 재개 되더라도 재고 처리 기간이 수개월 소요된다는 점에서 생산 물량을 대폭 축소하면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본지가 두바이 텍스타일 마켓과 직접 연결해 조사한 현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라크 사태가 갈수록 혼미 상황을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에 불거진 포로 학대 문제로 데모가 확산돼 금주부터 어느 정도 재개 될 것으로 기대했던 이란 거래가 계속 중단되고 있다.특히 이란 현지에 블랙원단 재고가 없는 상태에서 이란의 대상 (大商)이 일부 두바이로 내려와 구매를 기대하고 있으나 이들도 사태 추이를 지켜 보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두바이에 체화된 재고가 창고마다 가득 차있어 언페이드로 인한 가격 폭락을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상황 속에 두바이 부두의 창고마다 물건이 가득 차있어 개항이래 가장 심한 창고 부족 사태를 유발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창고 사용료가 치근 갑절이상 폭등했다는 것이다. 실제 종전 10컨테이너 물량 창고 사용료가 연간 1000만원(원화기준) 내외 이던 것이 최근 2200만원 수준으로 뛰었으며 이마저 창고 확보전이 치열한 것은 물론 공매기간도 과거 3개월 이상 이던 것이 요즘은 40일이면 공매하겠다고 화주에게 통보하는 각박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두바이의 인도계 바이어들은 언페이드 농간을 무차별 휘두르고 있으며 이 여파로 가격은 계속 폭락하고 있다 이란용 블랙원단 시황이 이같이 심한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두바이에서 활동하고있는 나이지리아 바이어가 두바이 화폐를 위조한 사건이 불거지면서 이 지역 바이어의 두바이 입국이 거절돼 엉뚱한 자수직물 거래까지 타격을 입고있다.특히 이란용 블랙 원단 수출이 장기간 중단 되면서 두바이에 쌓여있는 200컨테이너 규모를 소진하는데 줄잡아 2개월이 소요 될 것으로 보여진 데다 대구 산지에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제작해 온 원단 재고가 1500만 야드 규모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완전 소진 하기까지는 또다시 3개월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돼 현 재고 처리만 5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따라서 대구산지에서는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신규 생산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가격을 지키는 데 총력대응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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