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섬유쿼터가 폐지되면서 對美의류수출가격은 쿼터차지외에 추가적으로 4~5% 떨어질 것으로 보여져 국내 수출업계의 채산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본지가 의류수출업계 전문가와 바잉 오피스 지점장들을 대상으로 조사한바 에 따르면 내년부터 섬유쿼터가 폐지되면서 중국산 의류의 미국수출이 어느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 가운데 기본적으로 쿼터차지가 없어지는 것은 물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데 따른 가격경쟁 가열로 쿼터차지외에 4~5% 수준의 가격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세계의 공장 중국이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시장에 대대적인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된데다 인도를 비롯한 세계 각국 봉제국가들이 미국시장 탈환을 위해 과열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어 급초과에 따른 가격인하가 예상된다는 것이다.그러나 미국최대 의류수출국으로 부상하고있는 중국에 대해 쿼터폐지이후 어떤 형태이건 미국 측의 추가적인 규제조치가 예상되고 있고 백화점과 대형 스토아바이어 역시 이같은 점을 인정하고있어 내년부터 2~3년 사이에 갑자기 중국산의류가 미국시장을 석권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섬유쿼터차지 수입으로 제조원가 적자분을 커버해온 국내 의류수출업계로서는 내년부터 쿼터차지가 없어지고 추가로 5%내외의 수출가격이 하락할 경우 경영이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어 국내 생산은 줄어든 대신 해외 오프쇼어공장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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