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對베트남 섬유쿼터 존속 전망베트남의 WTO 가입이 연기됐다. 이에따라 2005년 1월 1일부터 WTO 회원국에 대하여 섬유 수입쿼터가 철폐되어도 베트남에 대한 섬유 쿼터는 존속할 전망이다. 이로인해 베트남산 의류의 대미·EU 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의류 업체들은 내년 베트남의 WTO가입 무산으로 쿼터난에 이어 오더물량까지 줄어드는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2001년말 미국과의 정상 무역협정 이후 대 미국 섬유수출이 급등하면서 작년 10월경 쿼터가 조기에 소진된 품목들이 많이 나올 정도로 베트남 의류의 수출입은 절정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열 현상으로 미국 통상당국은 2003년말 여러 제품군에 대해 수입제재 발표및 쿼터를 부여함에 따라 올해 들어 상당수의 카테고리에서 미국으로부터 발주된 오더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내년에도 쿼터가 현재와 같이 존속한다면 미국의 의류 수입은 상대적으로 낮은 코스트로 생산할 수 있고 쿼터가 없는 국가로 이전되면서 베트남산 의류수입은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베트남의 의류 수출목표는 42억 5천만 달러이지만 상반기 중 19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해 목표 달성은 어려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33% 증가한 36억 7천만 달러를 수출했으나 올해도 37억 달러에서 38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수출 증가세의 둔화는 미국 등 주요 섬유수입국의 바이어들이 베트남보다 다른 국가에서 소싱하기를 선호한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향후 베트남 의류의 수출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올해 미국의 베트남산 의류 수입은 1/4분기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줄어들었으나 4월 전년동월대비 약 20%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주로 카테고리 340/341(Cotton Woven Shirts)와 347/348(Cotton Trousers)의 수입이 각각 73%·91%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638/639(인조사 Knit Shirts)와 642(인조사 Skirts)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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