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봄·여름 패선 트렌드를 제안할 '홍콩한국디자이너 컬렉션' 행사가 오는 14일 홍콩종합전시장에서 국내 여성패션디자이너 8명(안윤정 강기옥 EK조 루이즈리 이유미 임원희 조성경 박연진)이 참여한 가운데 그 두 번째 무대를 갖는다.올해로 다섯 번째 개최되는 해외 한국디자이너 컬렉션(SCARF)은 아시아 패션트렌드를 제안하는 중요한 컬렉션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이번 행사의 '인터내셔널 브랜드 컬렉션 쇼'에는 Amandarling, Lafei Nier, Nakad, King Hat, Kalizz 등 홍콩브랜드와 세계적 디자이너 브랜드가 6차례의 패션쇼로 올려질 예정이며, 이중 한국은 전통적 고전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된 브랜드로 2차례의 쇼를 진행한다.이번 홍콩 컬렉션에서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 전략으로 내수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디자이너 (안유정, 강기옥등)는 물론, 밀라노, 파리 등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디자이너(이유미, 조은경, 임현희 등)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특히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의 디자이너들의 해외진출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여성경재인협회는 한국디자이너 해외컬렉션 개최를 통해 국내여성디자이너의 해외진출 및 바잉런칭쇼로 연계하기 위해 현지 재외공관, 홍콩무역발전국, KOTRA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행사에는 유럽 및 북미지역의 에이전트, 중화권 바이어 등 200여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돼 신규거래선 발굴 및 시장개척의 중요한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우리나라 패션의류가 하이퀄리티 제품으로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행사가 한국 패션디자이너의 세계시장에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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