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쿼터파동 최악면니트셔츠 타당 15~20불 구득난까지 현지진출 한국기업 비쿼터품목 생산 전환베트남의 대미 인기 섬유쿼터가 7월말로 거의 소진된 가운데 쿼터차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일대 혼란이 야기되고 있어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이에 따라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한국 의류업체 대부분이 이미 쿼터품목 생산을 포기한 채 논 쿼터 품목 생산으로 공장을 부분 가동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최근 섬유산업연합회가 베트남을 방문해 조사한 현지 시장 동향과 이를 토대로 본지가 베트남 현지와 직접 연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8월 3일 현재 베트남의 최고 인기 쿼터인 면니트셔츠(338~9)의경우 대미 협정량 1561만8000타중 미국의 통관기준 소진률은83,0%로 나타났다.또 바지(347~8)는 협정량 792만7471타중 미국 통관 기준 소진률이 59,0%, 그리고 대미 드레스 셔츠 (340~640)는 협정량217만6849타의 45,8%의 소진률을 미국 세관 통관기준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이 같은 통관 기준과는 달리 베트남에서 이미 출항한 물량은 사실상 협정량 대부분이 선적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지난 7월이전에 베트남에서의 쿼터 차지가 천정 부지로 뛰어 올랐다.실제 338 9는 타당 쿼터 차지가 15달러를 상회했고 바지는 13달러, 드레스셔츠는 7~8달러를 호가한 가운데 구득난까지 겹치고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쿼터파동은 베트남 정부가 쿼터 배정원칙을 마련해 이 기준에 따라 배정하고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배정 원칙에 대한 증빙 서류가 신빙성이 없는데도 자국 업체에 우선 배정하는 문제점을 안고있어 한국 진출 업체들이 불이익을 겪고 있는 데다 베트남내 쿼터 브로커들이 준동해 소진능력 이상으로 과다 배정받은 자국업체의 여유 배정량을 갖고 쿼터장사를 일삼고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한국 의류 업체들은 턱없이 비싼 쿼터 차지를 주고는 채산을 맞출수 없어 자켓이나 가벼운 드레스등의 비쿼터 품목 생산으로 겨우 부분 가동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한편 베트남에는 국내 섬유회사가 전체적으로 160 여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의류 공장수는 100여개에 달할 정도로 많이 진출 해있으나 노동의 질이 중국보다 좋고 인건비 또한 지방에는 월 30~40 달러에 불과해 유리한 점이 많지만 이같이 쿼터 운용상 문제점으로 인해 애로가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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