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류시장에서 봉제선과 택이 없는 의류가 새로운 패션 상품으로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미국의 의류 거대기업인 '갭(Gap)'은 지난 6월부터 택을 붙이지 않은 남성용 티셔츠를 갭 브랜드로, 바나나 리퍼블릭 브랜드로는 남성용과 여성용 티셔츠를 각각 출시해 성공을 거두자 연이어 '갭 바디' 브랜드로 택과 봉제선을 없앤 티셔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어 Sara Lee가 뒤따라 봉제선 없는 속옷을 'Barley There'브랜드로 판매하기 시작한데 이어 Hanes 브랜드로 택을 뗀 남·여 아동용 속옷을 출시하고 있다. 목과 등 부분에 거추장스러운 택을 제거한 이들 제품들은 대신 열 전사 기술을 이용해 원단에 제품과 회사 브랜드를 스탬프로 표시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또 봉제선을 없앤 의류는 이탈리아산 최신 편직기를 사용해 컴퓨터 프로그램에 따라 전혀 새로운 봉제기술로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보다 편안한 착용감과 탁월한 옷 맵시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안된 봉제선 없는 의류는 몸에 달라붙는 의류를 선호하는 최근의 미국 패션 추세에 편승, 일반적으로 비슷한 제품보다 10% 이상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달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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