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가 지난 14일부터 수입섬유류 20개 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본격 발동했다.페루정부의 임시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우리나라는 향후 200일간 ▲기타 방직용섬유제의 티셔츠(HS코드 6109909000, 적정가 ㎏당 $22.80) ▲면제의 남자용 셔츠(6205200000, 적정가 ㎏당 $25.86) ▲인조섬유제의 남자용 셔츠(6205300000, 적정가 ㎏당 $25.86) 등 3개 품목은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한국에서 해당 3가지 품목을 페루로 수출할 경우 CIF 가격이 적정가에 미치지 못할 시 세이프가드 대상이 돼 적정가와의 차액만큼 세금이 부가되고 관세도 적정가 기준으로 부과되게 된다페루는 그동안 섬유류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중국에만 임시적으로 적용해왔으나 페루의 자원을 많이 수입하고 있는 중국측이 무역보복을 하겠다고 위협하자 품목수를 다소 완화시키고 이를 전세계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섬유류에 확대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은 세이프가드로 2004년 초부터 8월까지 대페루 섬유류 수출량이 92.1% 가량 급격히 감소했으며, 우리나라도 이에 준하는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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