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 발전의 일등공신인 의류수출이 국내 산업의 공동화로 인한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 반세기전 이 땅의 빈곤퇴치의 주역으로 경제발전을 견인하던 의류수출 산업이 소멸의 역사로 반전한 것이다.이른바 직물제의류, 메리야스, 스웨터로 대별되던 섬유제품 산업이 이 땅에서 조종을 맞은지 강산이 3번 바뀌었다. 삼도물산, 협진양행, 쌍미실업, 그리고 대우에 이르기까지 한국경제를 견인하던 기라성같은 기업들이 사실상 모두 공중분해됐다.장강의 뒷물이 앞물에 밀려나는 자연의 순리처럼 고비용 저효율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처참하게 붕괴됐다. 하지만
신년특집
조영일 발행인
2023.12.29 14:48
-
2024 전시 해외 캘린더 관련 이미지는 본지 2024년 1월 1일자 13면에 게재되어 있습니다.파일 다운로드 관련문의 : 본지 편집국 02-564-2260
신년특집
국제섬유신문
2023.12.29 14:32
-
섬산련 수장 최병오 회장 취임대한민국 섬유패션단체의 총본산인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수장으로 최병오 회장(16대)이 선출됐다.이상운 명예회장이 연임 포기를 시사하며 5인 추대위원회가 발족되었고 당시 최병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장과 김준 방직협회장이 후보 선언을 하며 경합을 벌였으나 ‘벼랑끝 미들스트림 구원투수’로 적합하다고 판단된 최병오 회장이 선출된 것이다. 여기에는 김준 회장의 대승적 용단도 크게 작용했다.무보수 봉사직인 섬산련 회장으로 선출된후 많은 시간을 섬산련 업무에 할애하고 국제세미나 참석, PIS 개최 등 굵직한 이슈를 무
신년특집
국제섬유신문
2023.12.29 13:59
-
‘전투복 소재 국산화 시범사업’ 예산 편성국방부 ‘군 피복류 개선 추진계획’ 발표섬산련 ‘국산소재 활성화 위원회’ 발족...민관의 국방섬유 국산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6800억 국방섬유 예산중 520억 규모의 전투복만 국산섬유로 충당되고 있다. 나머지 6천억 규모는 예산부족, 최저입찰제, 통상마찰 이슈 등 탁상공론에 막혀 수입산과 봉제 등 최종공정에 투입되고 있는게 현실이다.미국이 군수물품 조달과 관련해 시행하고 있는 베리수정안(Berry Amendment)은 자국 군대의 안전과 안보를 위해 섬유, 의류, 텐트(심지어 방수포 포
신년특집
조영일 발행인
2023.01.27 14:40
-
2023년 한국경제는 일단 혹독한 한파를 피하기 어렵다. 글로벌 경제 기상도가한랭전선으로 가득 차있다.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수출환경이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 수출은 사상 최대인 6839억5000만 달러에 달했지만 무역적자 또한 사상 최대인 472억5000만 달러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기록했다.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4.5% 줄어들 전망이다. 수출주도의 개방경제의 한계는 외부로부터 작은 압박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그 전면에 섬유패션산업이 있다. 3년 가까운 코로나 충격으로 맷돌에 깔려 찢기
신년특집
조영일 발행인
2023.01.06 20:15
-
일반적으로 2022년 대 중동용 차도루용 원단인 포멀블랙 경기가 좋은 것으로 평가하지만 내용을 알고 보면 그렇게 호황은 아니었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중동용 포멀블랙(아바야) 거래가 거의 중단되면서 한국의 관련 업체들이 대거 문을 닫았다.따라서 전체적인 물량은 예년과 대동소이 했으나 남아있는 기업들에게 오더가 몰린 것이다. 솔직히 성광과 을화 같은 전문 간판회사들이 수혜를 본 것은 사실이다.특히 그동안 국내에 생산여건이 많이 악화된 가운데 원·부자재값과 인건비가 너무 올랐다. 인상요인으로 따지면 최소 10~15% 이상 아바야 원단
신년특집
조영일 발행인
2023.01.06 15:19
-
회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우선 2022년 경기는 2021년보다 나아진 한 해였다.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오더가 어느 정도 재개돼 봉제용 원단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물론 주시장인 미국의 소비심리가 위축돼 타격이 큰 것은 사실이었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영향으로 당장 급한 것이 아닌 의류패션부문 수요가 영향을 받은 것이다.다행히 우리 회사는 2022년 매출이 5000만 달러를 돌파해 2021년의 4200만 달러보다 15% 정도 신장했다. 국내 생산 수출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중국 등 해외생산을 통해 봉제공장에 공급하는 물량이 늘어난 것이
신년특집
조영일 발행인
2023.01.06 15:17
-
지난해(2022년) 면방 경기는 초반 열탕에서 하반기 급냉으로 반전하는 일대 요동을 겪었다. 10년 불황을 겪은후 2020년 9월부터 본격 회복된 면방 경기가 작년 상반기까지 비교적 활황국면을 보였으나 하반기 이후 급격히 꺾이면서 업계가 비명을 호소할 정도로 망가졌다.원인은 미국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는 급격히 줄고 원면값은 뛴데다 고가면을 확보하고 나니 다시 원면값이 내려가는 널뛰기 국면에서 면방업체가 출혈을 강요받았다.실제 국내 면방업계가 11·12월에 생산에 투입된 원면값은 베이시스를 포함해 파운드당 1.50달러를 웃돌고 있다.
신년특집
조영일 발행인
2023.01.06 15:15
-
중국이 따라오지 못하는 한국의 독점 품목인 ITY 싱글스판 니트직물 경기는 2022년 경기가 완전 바닥으로 추락했다. 4월부터 급속히 꺾이기 시작한 ITY 니트직물은 연말까지 계속 회복기미 없이 엄동설한이 이어졌다.대구 산지의 편직공장들은 오더가 없어 감산은 물론 공장을 세운 곳이 많았다. 국내 간판급 회사마저 오더 고갈과 경쟁사의 덤핑투매가 극성을 부리자 아예 편직공장을 세우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편직공장이 오더가 없다는 것은 ITY 니트직물 전문 염색가공업체들에게 연쇄 반응을 일으켜 일감 부족에 신음했다. ITY 싱글스판 니
신년특집
조영일 발행인
2023.01.06 15:13
-
지난해(2022년) 대구 화섬직물 업계는 비교적 안정기조를 유지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만족한 수준은 아니지만 수출 오더가 꾸준히 이어져 오더 기근 현상은 별로 없었다.폴리에스테르 감량가공 직물 오더가 꾸준히 이어진 것은 코로나 사태로 2년간 거래가 끊겼던 해외 바이어들이 물량 확보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무엇보다 모든 원자재와 인건비 급상승의 어려움을 환율이 도와준 것이다.원·달러 환율이 1440원까지 오르면서 제조원가 상승 요인을 카버해줬다. 원·부자재 값이 오르지 않은 것이 없고 염색가공료도 3차례나 올라 힘들었지만 환율로
신년특집
조영일 발행인
2023.01.06 15:09
-
니트나 우븐을 불문하고 몇년 전까지 한국의 프린팅 직물은 차별화의 비교우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이후 날염직물 오더가 급격히 감소했다.기본적으로 미국 경기 침체에 따른 오더 감소는 솔리드나 날염물 모두 마찬가지이지만 프린팅직물 패션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솔리드보다 훨씬 감소폭이 크다. 확실히 날염물 경기가 솔리드보다 약화되고 있다.더구나 한국의 날염물 경쟁력은 이미 한계상황에 봉착했다. 세계 날염 트렌드가 디지털 프린팅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디지털 날염은 가격 경쟁력을 이미 상실했다.국내 디지털 프
신년특집
조영일 발행인
2023.01.06 15:06
-
새해 대형 SPA 브랜드의 쇠퇴가 뚜렷할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나라 벤더들은 EU-베트남 FTA의 혜택을 일부 기대할 수 있겠으나 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여 새해에 더욱 미국 시장의 향방이 우리 의류 업체 수출을 좌우할 것이다.미국의 금리 인상 수준 속도가 새해에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의류 시장 약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2022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악화된 우리 의류 수출 업체들의 수주 상황을 개선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부의 새해 하반기 오더 증대를 예상하지만, 그 증가폭은 크지 않
신년특집
조영일 발행인
2023.01.06 15:04
-
지난해(2022년) 내수 패션경기는 상반기 저조, 하반기 회복 국면으로 정리할 수 있다.코로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채 대통령 선거라는 국가적 대사가 겹치는 과정에서 내수 패션경기는 기대보다 저조했다.코로나가 몰고 온 소비 성향의 변화는 산행이 늘어나는 아웃도어의 호황과 골프장 내장객이 홍수를 이루며 골프웨어와 용품 시장이 달아올랐다.그럼에도 남녀 정장류를 비롯한 일반 복종은 상반기 내내 고통스럽게 불황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로부터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결혼식, 동창회 등 각종 모임이 부활해 정장류를 중심으로 서서히 회복 국면을 보
신년특집
조영일 발행인
2023.01.06 15:01
-
지역 섬유패션산업 잠재력과 위기극복 방안대구경북 지역은 국가 산업화와 성장 과정에서 섬유산업의 대들보 역할을 하면서 성장해 왔고, IMF 외환위기 이후 양적 팽창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면서 경쟁력 회복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어 디지털 및 융복합을 통해 첨단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전․후방 스트림간 연계가 높고 타 산업과의 융복합에 적합한 산업적, 지역적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섬유산업과 지역 산업에서 아직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면서, 국내 최대 화섬산지로서의 입지와 재도약을
신년특집
박경민 기자
2023.01.06 14:57
-
새해 한국경제가 2022년 혹한기보다 더 춥다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른바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2022년 무역적자 500억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새해 수출이 2022년보다 마이너스 4.5%를 예상할 정도로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정부가 새해 경제성장률도 당초 2.5%에서 1.6%로 낮춰 잡았다.우크라 전쟁의 종식 여부가 관건이지만 미국을 비롯한 EU 등 글로벌 경제동향이 여전히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재채기
신년특집
조영일 발행인
2022.12.30 13:58
-
존경하는 섬유패션산업 관계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지속적인 팬데믹 여파로 숱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위축된 소비는 반짝 회복하는가 싶더니 다시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더욱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코로나19만 잦아들면 모든것이 좋아질거라 생각했던 우리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세계곳곳에서 일어나는 탈세계화, 고금리 고환율등으로 2023년 경제예측전망은 그레이트리세션(great recession)이라 불리
신년특집
국제섬유신문
2022.12.30 11:00
-
2023년 '검은 토끼'의 해 계묘(癸卯)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 한 해 동안 섬유기계 업계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의 발전을 위해 보내주신 협조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이제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고 또 다른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특히, 섬유기계 및 섬유업계는 최근 글로벌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맞닥뜨려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자금력 부족으로 인한 저탄소화 인프라 도입의 어려움과 관련 정보 부족으로 ‘탄소
신년특집
국제섬유신문
2022.12.30 11:05
-
안녕하십니까? 섬유패션인 여러분!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늘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이뤄가시는 뜻깊은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저는 평생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을 염원했던 마음으로 이곳 한국섬유소재연구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7년간 헤어져 있던 보고싶은 얼굴들을 다시 만나 뵐 수 있어 감회가 새롭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이곳 경기도의 많은 중소 섬유업체들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어 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그동안 섬유패션 산업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었고, 지금도 많은 섬유패션인들이
신년특집
국제섬유신문
2022.12.30 11:18
-
존경하는 섬유패션인 여러분! 2022년이 저물고 계묘년(癸卯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로운 검은 토끼의 모습처럼 2023 계묘년은 지혜로써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번영의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우리 섬유패션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딛고 2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한 것처럼, 섬유패션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은 1965년 설립 이래로 섬유패션산업의 성장과 함께 발전해 온 섬유패션·바이오·환경분야
신년특집
국제섬유신문
2022.12.30 11:16
-
지난 한 해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불확실성은 한층 커졌지만, 국내 섬유패션 산업 활성화를 위해 헌신한 여러분이 있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2023년 역시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해 세계 주요국들이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섬유패션 분야는 친환경 대전환이라는 큰 변화와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60여 년 동안 섬유패션 산업 발전에 힘써온 FITI시험연구원은 섬유패션 분야의 그린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신년특집
국제섬유신문
2022.12.30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