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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머무는 4박5일 100시간 동안 대한민국은 행복했다. 종교는 달라도 왕 중의 왕 교황의 방한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 큰 기쁨이자 축복이었다. 세월호 참사의 울음은 아직도 그치지 않고 있다. 윤일병 사망사건으로 군대 보낸 부모의 마음은 화석으로 변했다. 교황이 방한한 그 순간 북한은 또 미사일을 동해로 쏘아대는 무례를 저질렀다. 분단의 아픔을 생생히 드러낸 것이다. 여와 야는 여전히 내편 네 편으로 갈려 반목과 갈등을 부추긴다. 보수와 진보는 극우 극좌로 위험한 술래잡기를 하고 있다. 정치는 국민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것인데 우리 정치는 국민의 뺨을 때려 눈물을 자아내게 한다. 교황의 리더쉽은 소외되고 가난한 자 만을 편애하는 것이 아니다. 가진 자들도 머리 숙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8.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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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두로 이마 지지는 찜통더위에 복날 개 잡듯 한 파열음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경천동지할 세월호 상처가 조금씩 아무는가 싶더니 온 나라를 발칵 뒤집은 육군 윤일병 사망사건으로 참모총장 목이 달아났다. 아무리 폐쇄적인 병영문화라 하지만 전쟁이 나면 옆에서 가장 먼저 목숨을 지켜줄 동료에게 그토록 가혹행위를 한데 대해 모골이 송연해진다. 자식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의 마음은 불안하다 못해 억장이 무너진다. 가혹행위 내용도 문명국가에서 할 수 없는 온갖 추악한 짓거리가 만연됐다고 한다. 두들겨 패고 곤충, 먼지를 먹이고 심지어 변기통까지 핥게 하는 등 차마 입에 담기조차 야만적인 저질스러운 행태가 불거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질책대로 이참에 책임 있는 모든 당사자들에게 일벌백계로 다스리는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8.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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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꼴이 우습게 돌아간다. 정부는 나사가 빠졌고 민심은 콩으로 메주를 써도 믿지 않는 불신풍조로 이반되고 있다. “살아서 웬수는 죽어서도 웬수다” 온갖 부조리와 탐욕으로 국민을 통곡시킨 유병언이 죽어서도 온 나라를 뒤집어 놓았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독사에 물렸는지 알 수 없는 유병언 수사과정에서 들어난 국가 공권력의 무능에 국민은 토악질을 한다. 그래서 장관과 검ㆍ경 수뇌부에 대한 물러갈 퇴(退)자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제 ‘세월호’ 말만 나와도 넌덜머리난다. 하루빨리 특별법이건 뭐건 마무리해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2분기 소비증가율이 ‘0’으로 드러난 판국에 3분기도 같은 돌에 넘어질 수는 없다. 최경환 경제팀의 지도에 없는 파격적인 정책이 빛을 보도록 이젠 평상으로 돌아가야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7.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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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나 장관들이 흔히 두고 쓰는 문자로 실업률 해소를 위해 서비스산업 육성을 주창한다.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 압승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일성이 서비스업 육성이었다. 닫혀버린 경제 성장판을 복원하기 위해 서비스업으로 돌파해야한다는 논리다. “성장률이 낮더라도 일자리를 늘리는 게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은 서비스업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틀린 얘기는 아니다. 우선 발등의 불인 100만 청년 실업자 해소를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할 처지다. 그러나 우리 경제 발전의 근간은 제조업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정치하는 사람이나 정책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딛고 경제의 재도약을 만끽한 것도 탄탄한 제조업에서 고용을 확대하고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7.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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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날갯짓이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돌아가는 통박이 심상치 않다.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실적이 형편없이 추락했다. 이건희 회장이 쓰러질 때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 어닝쇼크를 자아낸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전국이 불안성 가연심리가 팽배해지고 있다. 현대차 실적도 전만 못하다. 재벌그룹도 성한 곳이 별로 없다는 소문이다. 소가 밟아도 끄떡없을 것 같던 동양그룹이 공중분해 됐고, 월급쟁이 신화창조 주역이던 STX도 허망하게 무너졌다. 동부그룹도 소문이 안좋고 두산그룹도 구조조정을 위해 두타를 매각한다는 소문이 나돈다. 언론의 비유대로 이웃 일본 경제는 잃어버린 20년을 청산하고 질주하고 있다. 아베노믹스는 국제통화기금 비판을 비웃듯 달러화처럼 돈을 마구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7.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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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송이 피었다고 봄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방한 효과가 예상을 뛰어 넘었다. 한ㆍ중 양국 정상회의에 담긴 정치, 경제, 군사적 효과뿐 아니라 깊은 시름에 찌든 국민의 마음이 활짝 펴졌다. 연일 언론에 도배질하는 세월호 참사와 육군 임 병장의 총기사살 사건, 박근혜 정부의 인사파동, 축구 참패로 이어진 상심을 잠시나마 싹 가시게 했다. 미래로 희망으로 가는 한ㆍ중 양국의 우호와 협력에 그동안 연이어 소태 씹은 심정의 국민을 오랜만에 흐뭇하게 한 것이다. 한 가지 고약하고 괘씸한 것은 이웃 일본이 남의 잔치에 재를 뿌린 어깃장을 놓은 점이다. 일본이 한ㆍ중 양국의 정상회담에 배가 아파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전격 해제한 것이다.이미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냈다.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7.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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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 기상은 극히 저기압이다. 대통령도 국민도 모두가 우울하다. 300여명의 생사람을 수장시킨 세월호 통곡은 여전히 귓전에 울려 온 국민의 가슴이 시리고 먹먹하다. 촉견폐월(蜀犬吠月ㆍ촉나라 개는 달이 뜨면 짖는다)처럼 두 사람의 국무총리 후보자를 복날 개잡듯 여론재판의 융단폭격으로 자퇴 시켰다. 궁여지책으로 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시키자 야당은 “오기인사, 먹다 남은 음식을 다시 내온 격”이라고 가시 돋친 비판을 쏟아 낸다. 대통령이 오죽했으면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책으로 헌정 사상 처음 정홍원의 도로 카드를 쓸 수밖에 없었는지 고뇌에 찬 결단을 고려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국태가 심하게 흔들리고 민안도 그르쳐지고 있다. 국정은 마비되고 국민은 분열되고 국가가 악화되고 있다.섬유ㆍ패션업계 상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6.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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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섬유ㆍ패션 가족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섬유ㆍ패션 CEO포럼’이 지난주 제주 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12회째 열린 이 행사는 분초를 다투며 엄습하는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심신을 재충전하면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값진 기회였다. 더욱이 올해는 세월호 충격으로 시리고 먹먹한 마음을 달래면서 다시 도약하자는 섬유ㆍ패션인의 다짐의 의미가 컸다. 300여명의 생사람을 수장시킨 지난 2개월의 분노와 한숨, 눈물과 절규를 희석시킨 아주 특별한 자리였다. 국내외 유명 강사진을 초빙해 섬유ㆍ패션산업의 정부 정책과 글로벌 소싱과 마케팅 전략, 첨단 섬유의 미래전략 등 섬유ㆍ패션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유익한 강연은 CEO들에게 귀를 번쩍 뜨이게 했다.제주 CEO포럼 소통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6.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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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가 석 달 안 간다는 말이 실감난다. 경천동지할 세월호 통곡도 어느새 엷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자”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자”며 여ㆍ야가 각혈하며 싸우던 6ㆍ4지방선거도 무승부로 끝나 잊혀져 가고 있다. 여ㆍ야간 날카롭게 대립하는 치열한 선거전이 끝나 경제에 올인 할 줄 알았더니 넌덜머리나는 선거판이 또 임박하고 있다. 판이 무척 커진 7ㆍ30 국회의원 보선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정치행사로 바람 잘 날이 없는 상황에서 ‘1인 지하 만인지상’인 국무총리 선출이 왜 이다지 시끄러운지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다. 국민검사 출신 안대희 씨가 낙마한 후 이번에는 참신한 언론인 출신 총리가 나온다고 반겼으나 또다시 질그릇 깨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정치인은 물론 언론인,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6.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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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천심이다. 국민은 여ㆍ야 정치권에 따가운 회초리를 들었다. 푸른 바다 창파에 300여 생사람을 수장시킨 세월호 통곡 속에 치러진 6ㆍ4 지방선거 결과는 절묘했다. 세월호 참사에 무능하고 무기력한 정부 여당에 혼찌검을 냈다. 그렇다고 야당이 좋아서 반사이익을 주지 않았다. 국민은 어느 한 쪽에 완승도 완패도 거부했다. 여ㆍ야 모두에게 국민 무서운 줄 모르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엄중히 경고했다. 앞으로 어느 쪽이 국민을 더 섬기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가에 따라 차기 선거에서 심판받게 될 것이다. 걱정스러운 것은 차지단체장 선거에 몰입하면서 교육감 선거결과가 이상해졌다. 전국 초ㆍ중ㆍ고 유치원생 718만명 가운데 80%가 진보 교육감 수중에 들어갔다.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6.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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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1주년에 부쳐…자타가 공인하고 있는 초일류 섬유ㆍ패션 전문지 국제섬유신문이 6월 2일로 창간 21주년을 맞았다. 다양한 글로벌 정보의 보고(寶庫)인 국제섬유신문의 오늘이 있기까지 성원해주신 식견 높은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환희와 성취욕을 느낄 여유가 없다. 온 국민이 집단 우울증에 걸린 시리고 먹먹한 가슴을 주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망망대해 푸른 바다 창파에서 수중고혼이 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생각하면 비통한 마음 가눌 수가 없다. 300여명의 생사람이 비명횡사한 참극에 산천도 울고 국민도 울었다. 생각해보면 세월호 참사는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드러낸 폭발물이었다. 안전불감증의 구조적인 부실과 책임회피, 탐욕과 이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6.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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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한꺼번에 바뀔 수 없다. 인생의 반은 습관 만드는데 쓰고, 나머지 반은 습관이 만든 대로 살아 갈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 안전지침이 없어 물에 떠 있던 세월호를 속수무책으로 눈 뜨고 가라앉힌 것이 아니다. 최소한 지켜야할 기본 규칙마저 적당히 외면하고 망각한 잘못된 습관 때문이다.“침몰 책임은 청해진호이지만 인명 희생의 책임은 해경”이라고 뻔뻔한 궤변을 늘어놓은 구원파 대변인의 반박이 걸작이다. 가당치 않은 적반하장이지만 무능하고 비겁한 해양경찰이나 엉망진창 안정행정에 대해 정부 당국은 곱씹어볼 의미도 있다.사람이 한 평생 살면서 가장 못할 짓은 부모보다 자식이 먼저 가는 참혹한 일이다. 그래서 예부터 자식을 저 세상으로 먼저 떠나보내는 일을 참척(慘慽)이라고 했다.중국산 원단 유럽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5.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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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세월호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 벌써 한 달 가까이 온 국민이 비통과 분노에 몸서리 치고 있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대한민국의 현주소가 요것 밖에 안 된다는 자괴심은 뒷전이다. 속수무책으로 어린 새싹을 수중고혼으로 만든 무능한 정부를 비판하는 핏발 선 눈길은 불신의 풍랑으로 이어졌다. 수백명 인명을 수장시키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대책 없이 우왕좌왕하는 정부 모습에 국민들이 부아가 치밀었다. 무한책임을 강조한 진정성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도 먹혀들지 않고 있다. 어른도 믿지 않고 정부도 믿지 않는 불신의 골이 너무 깊다. 4ㆍ16 세월호 참사가 끝이라면 체념할 수 있지만 도처에 지뢰밭이 깔려 있어 좌불안석이다. 항공, 선박, 지하철, 가스, 교실, 놀이기구 등 곳곳에 대형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5.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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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꼴 돌아가는 통박이 정말 참담하고 질리고 넌덜머리난다. 온종일 우울하고 분통이 터진다. 소름끼친 세월호 침몰로 억장이 무너지고 가슴은 화석으로 변했다. 급기야 온 국민이 웃음을 잃고 집단 실어증에 걸렸다. 전국적으로 우울증이 창궐해 TV뉴스를 기피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어느 외신기자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참사가 일어난 원인을 독특한 한국 국민의 정서에 빗댄다. 어른 말에 복종하는 한국적 교육의 결과가 바로 근본 원인이라는 것이다. “움직이지 말라”는 선장의 말을 그대로 따르다 아까운 새싹들이 수중고혼이 됐다. 어리버리 또라이 선장에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맡긴 선사부터 박살내야 한다. 5공 때부터 구린내가 진동하던 전 세모그룹에 온갖 특혜를 베푼 정부가 밉다. 억장이 무너지고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4.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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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장이 무너진다. 분노와 한숨, 눈물과 절규로 온 나라가 초상집이다. 국내 최대의 크루즈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기까지 2시간 이상을 온 국민과 세계가 구경하면서 300명 가까운 인명을 수장시켰다. 저만 살겠다고 먼저 빠져나온 오사(誤死)할 선장의 중형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선장은 자리를 뜨고 1년짜리 초보 항해사가 배를 몰아도 단속하지 않은 정부당국은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동안 수많은 대형 해양 참사를 겪고도 비상대응에 대한 매뉴얼 하나 없이 허둥대는 이 나라가 세계 일류국가인가. IT, 조선건조 기술 1등 국가란 삐까번쩍한 자랑 뒤에 감춰진 후진국성 맨살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롯데홈쇼핑의 추악한 뒷돈 챙기기전쟁과 테러만 무서운 게 아니다. 천재(天災)나 인재(人災) 또한 엄청난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4.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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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가 전방을 넘어 청와대까지 뚫었다. 새 한 마리도 감지한다는 대공 방어망이 속절없이 뚫린데다 이같은 사실을 6개월 동안 까맣게 몰랐다니 국민들은 억장이 무너진다. 인민은 춥고 배고파 누렇게 부황 드는데도 도발 준비에 광분하는 북한 집단을 탓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핵과 미사일 위협에도 꿈쩍 않은 남쪽을 향해 특정 지역이나 기관을 쑥대밭 만들겠다는 폭탄테러의 무서운 음모로 보여진다.물론 “오는 방망이 가는 홍두깨”로 박살내야겠지만 최선의 방어는 억지력이다. 평화 비용이 아무리 비싸도 전쟁보다는 싼 것이기에 북측에 채찍과 당근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현실적으로 북한의 불장난을 억제하는 방법은 남북 간 경제교류 협력이다. 바로 개성공단 같은 경제특구를 확대하는 것이다.제2 개성공단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4.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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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상의 섬유ㆍ패션전문지로 우뚝 선 국제섬유신문이 오늘로 지령 1000호를 기록했다. 21년 전 6월2일 국내 섬유ㆍ패션산업의 명운을 좌우할 전문지를 표방하고 출범한 본지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권위의 전문 언론으로 자리매김했다. 본지는 성장기나 불황 때나 경제에 특화된 전문 언론의 사명과 역할을 다하고자 항상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시시비비를 다루는 비판과 감시자라는 언론 본래의 기능 이전에 섬유ㆍ패션산업의 동반자이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망각한 적이 없다. 홍수를 이루는 유사 전문지의 아류를 잘 알고 있기에 차별화되고 특화된 전문 언론의 소임을 다하고자 전 임직원이 25시를 뛰었다. 그 결과 섬유ㆍ패션전문지 중 가장 높은 열독률을 자랑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4.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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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남북통일은 대박’ 화두가 독일에서도 꽂혔다. 동독 출신 메리켈 독일 총리도 “동서독 통일은 대박”(Glücksfall, 횡재)이라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과 메리켈 총리가 급기야 한반도 통일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평화통일을 달성한 독일의 경험을 한반도에 전수하겠다니 그보다 반가운 일이 없다. 그러나 세계 2위 경제대국 자유진영의 서독과 피폐한 경제에 공산정권인 동독의 통합에는 한반도와 본질이 달랐다. 동서독 간에는 그래도 왕래가 가능했고 1800만 동독 국민들은 서독의 TV를 마음껏 시청할 수 있는 자유를 누렸다. 그러나 지구촌의 변방 북한은 남북 간 왕래가 막혀있고 TV시청도 불가능한 죽의 장막 동토다. 이번에도 한ㆍ미ㆍ일 3국 정상이 악수하는 그 순간 노동 미사일을 쏘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3.3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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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남북통일은 대박’ 화두가 독일에서도 꽂혔다. 동독 출신 메리켈 독일 총리도 “동서독 통일은 대박”(Gl?cksfall, 횡재)이라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과 메리켈 총리가 급기야 한반도 통일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평화통일을 달성한 독일의 경험을 한반도에 전수하겠다니 그보다 반가운 일이 없다. 그러나 세계 2위 경제대국 자유진영의 서독과 피폐한 경제에 공산정권인 동독의 통합에는 한반도와 본질이 달랐다. 동서독 간에는 그래도 왕래가 가능했고 1800만 동독 국민들은 서독의 TV를 마음껏 시청할 수 있는 자유를 누렸다. 그러나 지구촌의 변방 북한은 남북 간 왕래가 막혀있고 TV시청도 불가능한 죽의 장막 동토다. 이번에도 한ㆍ미ㆍ일 3국 정상이 악수하는 그 순간 노동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3.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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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타는 국민의 갈증에 한 줄기 소낙비가 내렸다.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유사 이래 최초의 7시간 규제개혁 끝장 토론에 찬사와 갈채가 쏟아졌다. ‘가시 울타리’, ‘대못’, ‘전봇대’, ‘신발 속의 돌멩이’, ‘손톱 밑 가시’ 덕지덕지 덩어리로 뭉쳐 있는 복합 규제 공화국의 오명을 씻을 날이 멀지 않았다. 오죽하면 현직 장관이 대통령과 국민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우리도 미치겠다”고 온갖 가시울타리에 대한 독백을 털어 놓겠는가!일자리 창출이 국정의 최우선 정책인데도 발목을 잡는 온갖 지뢰가 넓고 길게 깔려 있어 소용없는 메아리였다. 이걸 혁파하지 않고는 이 나라의 미래가 없다는 대통령의 결단이 돋보인다. 대통령이 직접 질문하고 “잠깐만요”하며 다그친 광경은 답답한 국민의
조영일 칼럼
국제섬유신문
2014.03.24 11:37